앵글컴퍼니가 자사 문서 인식 솔루션 'Angle AI OCR'을 국내 Top-tier 금융그룹의 대형 생명보험사에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해당 보험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전환(AX) 프로젝트의 일부로, 앵글컴퍼니는 보험 업무 전반에서 발생하는 문서의 분류와 데이터 파싱을 담당한다.
해당 보험사는 인수·계약·지급 등 핵심 업무에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전환을 진행 중이다. 보험은 고객이 서류를 스캔해 제출하는 업무 비중이 높아, 접수된 문서를 정확히 분류하고 읽어내는 문서 AI가 에이전트 자동화의 출발점이 된다. 앵글컴퍼니는 이 기반이 되는 문서 인식 영역을 맡았다.
Angle AI OCR은 인수·계약·지급 단계에서 접수되는 스캔 문서를 자동 분류한다. 고객이 보낸 여러 서류를 담당자가 일일이 구분하던 작업을 대신한다. 분류된 문서는 OCR로 넘어가는데, 신분증처럼 규격이 정해진 정형 문서와 함께 일반 OCR 엔진이 어려워하는 표 중심의 비정형 문서까지 인식한다.
여기에 손으로 따라 쓴 글씨와 서명을 읽어내는 수기 인식을 더했다. 수기 인식은 업계에서 오래 풀리지 않은 문제로, 대다수 솔루션이 정확도 70% 벽을 넘지 못해 처리 범위에서 아예 빼놓는 경우가 많다. 앵글컴퍼니는 수기 문서에서 80%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기존 OCR 솔루션은 한글 인식이나 표 형태 문서 처리에 초점을 맞춰 왔다. Angle AI OCR은 문서 자동분류에서 출발해 인쇄체와 손글씨 인식까지 한 흐름으로 처리하고, AI가 인식 신뢰도를 스스로 판단해 위험한 건은 반려한다. OCR을 도입하고도 사람 손이 남던 분류와 검수, 예외 처리까지 솔루션 안에서 커버한다.
Angle AI OCR이 인식하는 문서는 총 32종이다. 신계약 청약서류와 각종 신청서, 장기요양 급여 서류, 신분증, 공공기관 발급 증빙서류, 진료·의무 기록 등 정형·비정형·수기 문서를 아우른다. 정형·인쇄체 문서에서는 95\~99%, 수기 문서에서는 80% 이상의 인식 정확도를 제공한다.
앵글컴퍼니는 Angle AI OCR을 자사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 'Angle OS'와 연결했다. 문서에서 추출한 데이터는 인수·지급 심사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로 넘어가고, 문서 접수부터 심사까지가 하나의 워크플로우 안에서 처리된다. 문서 AI를 보험 프로세스 자동화의 앞단으로 두는 구조다.
앵글컴퍼니 박재범 대표는 “보험사가 실제로 받는 서류는 깔끔한 전산 출력본보다 손으로 쓰고 서명한 종이가 많다”며 “읽기 쉬운 문서만 처리하는 솔루션으로는 현장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문서 인식을 넘어 인수·계약·지급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까지 하나로 잇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앵글컴퍼니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금융·보험권의 문서 AI와 보험 프로세스 자동화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